[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070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에 영향을 받아 인공지능(AI) 관련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 엔비디아 주가가 하락하면서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 가격이 영향을 받았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3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14% 오른 8073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32% 낮아진 343만6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0.61% 내린 72만9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44%), 솔라나(-3.31%), 유에스디코인(-0.29%), 리플(-1.9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0.74%), 트론(0.46%), 에이다(0.42%)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인 렌더(Render), 비텐서(Bittensor) 등의 가격이 하루 사이 7~10% 가량 하락했다고 전했다.
렌더의 가격은 30일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24시간 사이 10% 내렸다.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 가격 하락은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엔비디아 주가는 29일(현지시각) 전날보다 6.38% 내린 11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데스크는 이 같은 인공지능 관련 가상화폐 가격 추세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줬다고 바라봤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6만 달러를 넘기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다시 5만9천 달러 선으로 내렸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