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그룹 지주사 LG가 주요 계열사 지분을 추가 취득한다.

LG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LG전자와 LG화학의 지분을 장내취득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LG 5천억 투입해 LG전자 LG화학 지분율 확대 결정, 11월 장내매수 예정

▲ LG그룹 지주사 LG가 LG전자와 LG화학의 지분을 추가 취득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분 취득에 투입하는 자금은 모두 5천억 원으로 LG전자 지분 취득에 2천억 원, LG화학 지분 취득에 3천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28일 종가 기준 LG전자 보통주 203만4587주, LG화학 보통주 95만6937주다.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취득주식 수는 바뀔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지분 취득은 각 사마다 2회에 걸쳐 이뤄진다.

우선 LG는 11월1일부터 11월29일까지 약 1천억 원을 투입해 장내취득한다. 같은 기간 LG화학 지분 역시 1500억 원을 투입해 취득한다. 

LG는 2025년 3월31일까지 남은 지분을 확보한다. 향후 각 사의 공시를 통해 지분 취득 거래 계획을 공개한 뒤 30일 이내 지분을 사들인다.

LG는 주식 취득 목적을 두고 “지분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라고 설명했다.

LG는 2024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LG전자 주식 5509만4582주(지분율 33.67%)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 주식은 2353만4211주(지분율 30.06%)를 가지고 있다. 

두 회사의 보통주 발행주식 총수는 LG전자 1억6364만7814주, LG화학 7059만2343주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