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이견이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찬반공개토론을 추진한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9일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정책홍보 활성화 일환으로 당내 주요한 정책 이슈가 제기됐을 때 민주당 정책 디베이트(토론)를 제도화하려 한다”며 “첫 토론으로 금투세에 대한 정책토론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정책 관련 당내 찬반 공개토론 추진, 진성준 “금투세 첫 주제 될 것”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9일 22대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그러면서 “당내 이견을 표현하고 타협과 의견 통일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정책토론은 공개 방식으로 진행된다.

진 의장은 “정책토론은 원칙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해서 전국민이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책토론 결과가 당론으로 채택될지 여부에 관해서는 “토론이라 바로 결론내기 어렵고 당론 채택을 위한 별도 논의과정이 필요하다”며 “(정책토론은) 당내 이견과 쟁점이 무엇인지, 왜 이견이 있는지를 분명히 하고 어떤 주장이 더 설득력 있는지 판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토론 형식은 1대1 토론보다 찬성과 반대로 팀을 구성해 토론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민병덕 의원에게 토론 방식 등의 틀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대체적 틀은 2~3인의 팀을 구성해 ‘팀 대 팀’으로 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