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사업을 철수한 러시아에서 다수의 상표 등록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현대자동차가 8월 중 러시아 당국에 17건의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사업을 지난해 철수했지만 상표 등록을 신청한 것은 상표권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권 소유자가 3년 동안 상표를 사용하지 않으면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
특허 전문가는 리아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가 등록한 상품을 현지에서 팔 수 있을지 불확함에도 상표권을 등록한 것은 도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차단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차량명과 관련된 약어와 숫자, 이름 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절차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지 공장 등 자산을 매각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판매한 보증 및 서비스 의무는 유지해 왔다. 조충희 기자
28일 러시아 매체 리아노보스티는 현대자동차가 8월 중 러시아 당국에 17건의 상표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 현대자동차가 2023년 12월 현지 업체에 매각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사업을 지난해 철수했지만 상표 등록을 신청한 것은 상표권 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현행법에 따르면 상표권 소유자가 3년 동안 상표를 사용하지 않으면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
특허 전문가는 리아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현대자동차가 등록한 상품을 현지에서 팔 수 있을지 불확함에도 상표권을 등록한 것은 도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차단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차량명과 관련된 약어와 숫자, 이름 등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절차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현지 공장 등 자산을 매각했다. 하지만 러시아에서 판매한 보증 및 서비스 의무는 유지해 왔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