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지역 비게임 앱 매출 1위는 '틱톡', 네이버 카카오 웹툰앱 일본서 석권

▲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가 28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비게임 앱 전 세계 매출 순위에서 틱톡이 1위를, 카카오와 네이버의 일본 내 웹툰·전자 만화책 플랫폼 '픽코마'와 '라인망가'는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센서타워>

[비즈니스포스트]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28일 아시아·태평양 퍼블리셔의 비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의 매출 순위, 매출 성장세, 다운로드 수 등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아시아·태평양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이 거둔 매출은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상반기 상위 30개 아시아·태평양 비게임 앱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늘어나며 65억 달러(8조6977억 원)를 넘겼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서비스하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2024년 상반기 기준 아시아·태평양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틱톡은 매출 성장 순위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어 중국 ‘덴중데크’와 ‘COL그룹’의 숏폼 드라마 앱 '드라마박스'와 '릴숏'이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숏폼 드라마 앱은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며 전 세계 누적 매출 7억 달러(9349억 원)를 돌파했다.

다운로드 순위도 틱톡이 1위에 등극하며 매출, 매출 성장, 다운로드 모두에서 선두를 달렸다.

카카오와 네이버의 일본 내 웹툰·전자 만화책 플랫폼 '픽코마'와 ‘라인망가’는 아시아·태평양 퍼블리셔의 비게임 앱 매출 순위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일본에서는 나란히 매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또 카카오와 네이버의 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네이버웹툰’은 국내 시장에서 매출 순위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