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07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가상화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28일 코인게이프는 미국 7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2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4.67% 내린 8075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44% 하락한 334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30% 내린 72만3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5.71%), 리플(-2.40%), 도지코인(-5.63%), 트론(-1.38%), 에이다(-4.23%)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1.19%), 유에스디코인(1.12%)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오아시스(11.10%), 크레딧코인(7.06%)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가격에 미국 PCE 물가지수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각) 발표되는 PCE 물가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라는 점에서 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했으나 향후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보고 금리 인하의 폭과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PCE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시장의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