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기술(한전기술)이 800억 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건설공사 계약을 해지했다.

한전기술은 26일 논산바이오에너지와 맺은 논산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한전기술, 819억 규모 논산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계약 3년 만에 해지

▲ 한국전력기술이 논산 바이오매스 건설공사 계약을 맺은 지 3년5개월 만에 계약을 해제했다.


한전기술은 2021년 3월 논산바이오에너지와 819억 원 규모의 논산바이오매스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맺고 사업관리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 설계, 품질관리 등 EPC(설계·조달·시공) 역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계약조건에 따라 발주처는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계약을 체결하고 유효한 착수지시서(NTP)를 발급해야 하지만 발주처가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전기술은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발주처의 착수지시서 발급기한을 5차례(총 30개월) 연장하고 설계변경을 지원하는 등 노력했다. 그러나 여전히 발주처는 PF 계약을 이행하지 못해 착수지시서 발급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이에 따라 한전기술은 계약 조건에 의거해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