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27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미팅’에서 나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영향을 받아 비트코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23일 비인크립토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사진)의 잭슨홀 미팅에서의 연설 내용에 영향을 받아 가상화폐 시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23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8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67% 오른 8275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00% 오른 362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61% 높아진 78만6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2.18%), 도지코인(1.40%), 에이다(3.63%), 트론(0.97%)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유에스디코인(-0.07%)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는 24시간 전과 같은 1352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펠라즈(80.04%), 썬(38.30%), 마일벌스(30.37%), 아이오넷(19.69%), 에이피이앤에프티(16.67%), 레버파이(13.61%), 스테픈(13.04%)은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23일(현지시각) 진행될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에서의 연설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은행이 해마다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인 잭슨홀에서 여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받는 상황에서 파월 의장의 연설은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비인크립토는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면밀히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다”며 “파월 의장의 발언은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의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