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대거 발생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는 정책을 펼 공산이 커 비트코인이 대체 투자자산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미국 달러화 약세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비트코인 시장에 기관 투자자 수요가 몰려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2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달러화 가치 붕괴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열풍’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현재 미국 달러화 가치는 다른 국가 통화와 비교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국가 부채를 해소하기 위한 공격적 계획을 제시했는데 이는 통화 공급량 증가, 시장 불확실성 상승을 이끌어 달러 가치 하락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연말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이러한 정책이 본격화될 공산이 크다.
포브스는 달러 가치가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을 우려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비트코인으로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달러 약세를 이끌 수 있는 배경으로 꼽힌다.
포브스는 투자기관 그레이스케일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 시장은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일 때도 크게 성장했다”며 달러화 가치 하락은 시세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907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포브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다가오고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비트코인 시세는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을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