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이 21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L7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베트남 유소년 축구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중심으로 하는 '까우투니(Cau Thu Nhi)'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오른쪽)이 롯데의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 기여에 대한 보답으로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왼쪽)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롯데지주>
롯데그룹은 21일 베트남 하노이 L7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까우투니(Cau Thu Nhi)’ 시즌2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까우투니는 롯데그룹이 2011년부터 12년 동안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인 VTV와 공동으로 기획 및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베트남 축구 유소년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았다.
과거 KBS에서 방영된 축구 예능 ‘날아라 슛돌이’의 베트남판 프로그램이라고 보면 된다.
제작발표회에는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 쩐 꾸옥 뚜안 베트남축구협회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이 참석했다.
까우투니는 12년간동안 평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현지 프로그램 인지도는 64%에 이른다.
롯데그룹은 “축구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가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활동 관련 비용을 지원한 부분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25일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까우투니 시즌2는 베트남 축구협회와 협력해 유소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부분을 한층 강화했다.
대한민국 축구팀 전 국가대표이자 토트넘홋스퍼 등 유명 클럽을 거쳤던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스페셜 코치로 출연하기로 했다. 부이 티엔 둥, 호 투안 타이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유명 축구선수들도 합류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유소년 선수들은 호찌민과 하노이 여러 축구팀들과 교류하고 축구 아카데미에서 전문적 훈련도 받는다. 전체 프로그램(총 10회) 여정을 통해 선정한 최고의 유소년 선수 1명에게는 축구클럽 비엣텔 입단 테스트 기회와 트레이닝 과정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응우옌 반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은 “롯데가 베트남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에 투자를 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점에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스포츠를 포함해 문화 분야에 더 많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이번에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까우투니가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발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롯데그룹의 진심 어린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