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에서 순항하고 있다.

11번가는 오픈마켓에서 3월부터 7월까지 5달 연속으로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11번가 "오픈마켓 5개월째 영업이익 내, 고객과 판매자 유입 늘어"

▲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에서 5개월 연속 영업이익을 냈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대금 미지급 사태 이후 고객과 판매자의 유입도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0만 명 늘었으며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최대 40% 급증했다. 새로운 판매자 수도 16% 늘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7월 11번가 월간활성이용자수는 733만 명으로 6월 712만 명보다 20만 명 이상 상승했다.

통계분석 전문기업 닐슨코리안클릭 기준으로도 7월 월간활성이용자수는 6월보다 30만 명 늘어난 1365만 명을 기록했다. 쿠팡의 뒤를 이은 업계 2위 수치다.

티몬과 위메프의 결제 기능이 정지된 7월24일 이후 일간활성이용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도 11번가다.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0일 기준 11번가의 일간활성이용자수는 약 161만 명으로 7월24일 114만 명보다 40% 늘었다. 주요 커머스 앱 가운데 가장 높은 고객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한 7월 11번가에 입점한 신규 판매자 수도 6월과 비교해 16% 이상 늘었다. 매출이 1천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수수료를 내지 않는 혜택을 제공하는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 ‘오리지널 셀러’의 경우 7월 프로그램 참여 신청 판매자 수가 1분기 평균보다 75%가량 늘었다.

11번가는 “고객과 판매자를 연결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은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정산지연 사태를 통해 더욱 확실해졌다”며 “11번가는 앞으로도 건전성·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질적성장에 주력하고 진정성 있는 지원 정책과 서비스로 고객과 판매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이커머스 최고의 신뢰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