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동 저층 주거지 일대에 2250세대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1일 중앙에 간데메공원이 위치한 청량리역‧신답역 배후의 저층 주거지(답십리동 471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답십리 신통기획 확정, 간데메공원 품은 최고 49층 2250세대 조성

▲ 서울시가 답십리동 471 일대에 10만3014㎡, 2250세대 내외, 최고 45층의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21일 확정했다. 사진은 사업 대상지 조감도. <서울시>


이번 신속통합기획에 따라 답십리동 471 일대는 간데메공원을 품은 도시정원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대상지 규모는 10만3014㎡, 2250세대 내외, 최고 45층이다.

간데메공원은 서울시가 1998년 ‘공원녹지확충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공원녹지가 부족한 동대문구 주택밀집지역에 조성한 공원이다. 운동시설과 조경시설을 갖추고 있다.

간데매공원은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했지만 그동안 접근성이 낮은 것으로 여겨졌다. 이에 서울시는 단지와 공원을 연결하고 도로변과 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드는 등 접근성을 높였다.

공원과 단지는 하나의 커다란 정원처럼 조성된다. 공원에 맞닿게 단지 주동이 배치되고 간데메공원과 단지 내 산책로가 연결된다.

또 단지 외부 간선도로를 넓혀 교통흐름을 개선한다. 단지 내부는 보행자 전용도로와 우선도로 등 보행자 중심의 도로를 만들어 보행편의와 안전을 도모한다.

공원 주변은 고층의 탑상형 주동을 배치하고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확보해 간데메공원이 보이는 경관을 만든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간데메공원을 품은 정원주거단지로 조성해서 일상에서 늘 정원을 접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앞으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