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게임주가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 이후로 모멘텀이 적은 소강기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2025년 기대되는 다수 신작들의 출시를 앞둔 만큼 4분기부터 게임주 비중을 서서히 늘려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 "게임주 '게임스컴' 이후 소강기 진입 전망, 지스타서 다시 주목"

▲ 21일 열리는 게임스컴 이후로 당분간 게임주가 모멘텀이 없는 소강기를 보낼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게임스컴 전야제 ONL 모습. <게임스컴>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9~10월은 게임주 모멘텀 소강기”라며 “3분기에는 전체적으로 게임사들의 신작이 많지 않고 실적도 아직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임주는 21일(현지시각)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 이후로 당분간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 게임스컴과 관련해서는 국내 기업들의 수상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국내 다수의 게임사들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가장 큰 관심은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상 여부”라며 “앞서 2022년 3개 부문에서 수상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은 수상만으로 글로벌에서 충분한 마케팅이 됐으며 주가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게임주는 9~10월 소강기를 거친 뒤 11월 게임행사 ‘지스타(G-STAR)’를 전후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11월 지스타 게임쇼에서 신작 기대감이 큰 데다, 2025년 출시 스케줄이 구체화되는 만큼 4분기부터 게임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25년에 장르와 플랫폼 다변화가 기대되는 대형 신규게임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 게임 산업이 전반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중소형 게임주가 주로 주목받았다”면서 “2025년은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 출시가 많아, 게임산업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