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이도, 인천 굴업도에서 400㎿ 규모 해상풍력사업 공동 추진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19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열린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에서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도>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인천시 옹진군 굴업리 ‘인천 옹진 해상풍력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유일의 밸류업 전문 플랫폼 회사 이도와 협력한다.

대우건설과 이도는 19일 서울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서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옹진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굴업리 서쪽 약 44km 지점 배타적경제수역에서 400MW(메가와트)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사업비는 모두 합쳐 약 2조4천억 원에 이른다.

체결식에는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우건설과 이도 관계자는 이번 해상풍력 사업을 포함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시화호 조력발전소, 제주감귤 태양열발전, 영월 풍력발전단지 등 다수의 태양광 및 풍력 등 신재생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네덜란드 모노베이스윈드와 공동 개발한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모델이 6월 국제 인증기관 노르웨이선급(DNV)의 ‘개념 설계 기본 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도 받았다.

이도는 11월 착공을 목표로 충남 당진 염해 농지 70MW 태양광발전 사업 허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65MW급의 태양광발전 사업을 추가로 개발하겠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폐기물 처리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매년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라며 “당진 염해 농지 태양광 및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더욱 육성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기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