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타항공은 보잉과 '안전 운항 서비스 지원' 협약을 국적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마곡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애릭 이스타항공 운항본부장(오르쪽)과 앤드류 굿살 보잉 FOR 아시아 태평양 총괄 수석기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
[비즈니스포스트] 이스타항공이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안전 운항을 위해 협력한다.
이스타항공은 20일 보잉과 '안전 운항 서비스 지원' 협약을 국적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잉의 운항·안전 부문 전문 조직인 FOR(Flight Operations Representative)과 이스타항공이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식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곡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애릭 이스타항공 운항본부장과 앤드류 굿살 보잉 FOR 아시아 태평양 총괄 수석기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운항 관련 기술 지원 및 데이터 공유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지원 △각종 안전 관련 모범 사례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애릭 운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잉의 운항 전문가가 주1회 회사에 직접 상주하며 기술 자문을 하게 된다"며 "조종사와 관련 종사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최신의 맞춤 기술 정보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이스타항공의 운항 안전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굿살 수석기장은 "보잉은 140명 이상의 숙련된 FOR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통해 세계 운항사와 탄탄한 관계를 구축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해 안전 운항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사와 협력해 보잉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5월 운항 승무원의 훈련 품질 향상을 위해 비행훈련장치(FTD) 두 대를 도입하는 등 안전 운항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