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1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하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20일 오전 비트코인 시세가 81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20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56% 내린 8146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4% 낮아진 360만7천 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1.22% 내린 1372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0.90%), 유에스디코인(-1.15%), 도지코인(-1.43%), 에이다(-0.65%)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비앤비(3.65%), 리플(3.93%), 트론(4.26%)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밖에 뉴메레르(27.59%), 센트(20.82%), 알파(15.07%), 콘텐토스(12.20%), 레이(10.55%) 등이 24시간 전과 비교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라울 팔 골드만삭스 전 임원은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보유하게 되면 금리처럼 비트코인 가격을 통제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앞서 미국 무소속 대선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행사에서 당선되면 정부의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비트코인 400만 개를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같은 행사에서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미국 정부가 5년 안에 비트코인 100만 개 또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5%를 확보하는 법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