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24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다크웹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가상화폐거래소로 옮긴 것을 두고 매각을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8240만 원대 하락, 미국 정부 압류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 나와

▲ 최근 미국 정부가 다크웹에서 압류한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에 이체한 것을 두고 매각을 염두해 둔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1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12% 내린 824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4% 오른 367만7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77% 상승한 20만8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0.89%), 에이다(0.4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14%), 비앤비(-1.65%), 유에스디코인(-0.29%), 도지코인(-1.40%)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트론은 24시간 전과 같은 18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마인즈오브달라니아(57.47%), 플럭스(20.79%), 레이(13.68%), 마이네이버앨리스(12.86%), 펜들(12.41%), 아치루트(12.08%)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각) 가상화폐전문매체 크립토뉴스는 스콧 존슨 밴뷰런캐피털 법률고문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로 이체한 것은 매각을 고려한 조치일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5억94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로 옮겼다.

이러한 미국 정부 움직임을 두고 스콧 존슨 법률고문은 미국 정부가 몰수된 자산을 일정 기간 안에 청산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비트코인을 매각하기 위해 거래소로 이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미국 법무부 산하 보안관청이 코인베이스와 맺은 협약에 따라 비트코인을 보관하기 위해 이체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