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휠라홀딩스가 패션 부문에서 적자폭을 대폭 줄이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휠라홀딩스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53억 원, 영업이익 140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52.4% 증가했다. 
 
휠라홀딩스 2분기 영업이익 1401억으로 52% 증가, 패션 부문 적자 줄어

▲ 휠라홀딩스가 2분기 패션 부문인 휠라에서 적자폭을 크게 줄이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 부문은 매출 9378억 원, 영업이익 1429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4% 증가했다.

올해 미국 내 골프 라운드 수가 증가했으며 골프공 'Pro V1' 시리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휠라홀딩스는 설명했다.

패션 관련 휠라 부문에서는 매출 2355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4% 감소했으며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휠라그룹은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궁극적인 목표 아래 중장기 전략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브랜드 마케팅 강화, 매장 리뉴얼, 대표 아이템 발굴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이호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세계적인 소비 둔화에 패션업계가 불황 장기화를 보이는 가운데 골프 관련 자회사의 견고한 사업 흐름이 실적 상승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휠라 브랜드 리빌딩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며 실적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