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주요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가 모두 단기적으로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기관의 관측이 나왔다.
당분간 시세 상승이나 하락을 이끌 분명한 변수는 보이지 않지만 가상화폐 거래가 활성화될 만한 뚜렷한 계기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세가 모두 약세를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6일 미국 CNBC에 따르면 울프리서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바라봤다.
울프리서치는 비트코인 시세가 3월에 고점을 기록한 뒤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나 하락세에 모두 분명한 흐름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에 무게가 실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이 이른 시일에 가격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울프리서치는 이더리움 시세도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가상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미국 증시 S&P500 지수 및 금 시세와 주요 가상화폐 가격 사이에 연관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약세장을 예측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울프리서치는 “가상화폐 시장은 이미 전성기를 지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시세가 고점을 기록했을 때의 활발한 열기를 찾아보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만8051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