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빙그레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면서 증권가 목표주가가 낮아진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 주가 장중 11%대 하락, 2분기 실적 부진에 증권사 목표주가 낮아져

▲ 빙그레 주가가 2분기 실적 부진 영향으로 16일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21분 코스피시장에서 빙그레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1.85%(9300원) 떨어진 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7.26%(5700원) 내린 7만280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빙그레가 무더위에 따른 빙과 판매실적 개선에도 광고선전비와 판매수수료 등 증가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국내외 판매관리비용 상승 부담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1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75억 원, 영업이익 449억 원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9% 줄면서 시장 예상치를 약 13% 밑돌았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