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며 뉴욕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4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9.13포인트(1.48%) 상승한 2683.6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장중 미국증시 훈풍에 1.5%대 올라 2700선 눈앞, 코스닥 1%대 올라

▲ 16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4086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706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568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산일전기(13.37%), STX엔진(12.94%), 셋방전지(10.10%)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9.94%), CJ(8.73%), 유한양행(7.26%), 한미반도체(7.00%), 디아이(6.32%), HD현대일렉트릭(6.20%), SKC(5.89%) 등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2%)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5.09%), 삼성전자우(1.61%) 주가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업종이 강세를 보인 영향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7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기준 전월보다 1% 상승한 7097억 달러로 집계돼 깜짝 증가를 나타냈다. 여기서 전자제품 판매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마이크론 주가가 상승했다. 

이와 함께 미국 7월 소매판매 지표에서 자동차 판매가 전월보다 3.6% 증가했다는 점에 주목돼 현대차(3.11%), 기아(1.27%)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19%) 주가는 전날 테슬라 주가가 오른 영향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2.31%), KB금융(0.12%), 신한지주(1.27%) 주가도 오르고 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1.74%)가 지수 오름폭을 상회하며 상승을 이끌고 있고 중형주(0.67%), 소형주(0.09%) 주가도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2.64%), 전기전자(2.59%), 제조업(1.84%), 의료정밀(1.81%), 유통업(1.65%), 증권(1.33%), 의약품(1.08%), 화학(1.06%), 전기가스(1.02%), 금융업0.88%), 철강금속(0.79%), 운수창고(0.76%)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2.65%), 건설업(-0.25%), 비금속광물(-0.21%)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와 같이 폭락 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8.94포인트(1.15%) 오른 785.7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126억 원어치를, 기관투자가 5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투자자가 79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59%), 알테오젠(1.37%), 에코프로(0.44%), HLB(0.94%), 엔켐(13.78%), 삼천당제약(5.53%), 휴젤(2.08%), 리가켐바이오(0.55%), 리노공업(3.31%), 셀트리온제약(0.39%) 주가가 오르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