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빗썸이 가상화폐시장 상황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빗썸은 14일 2024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 매출 2429억 원, 영업이익 943억 원, 순이익 102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빗썸 상반기 순이익 1028억으로 218.4% 증가, 가상화폐시장 개선 영향

▲ 14일 빗썸은 가상화폐시장 상황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순이익으로 102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193.6%, 영업이익은 639.2%, 순이익은 218.4% 각각 증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047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 순이익 109억 원을 각각 거뒀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27.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빗썸은 지난해 대비 시장 상황이 좋아진 만큼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뤘으나 성장세가 2분기 들어 다소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1분기 대비 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전체적으로 거래금액이 감소했으나 적극적 마케팅 활동과 편의성 개선에 힘입어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기록하면서 흑자를 냈다고 빗썸은 설명했다.

빗썸 관계자는 “이전 분기보다 시장 상황이 악화됐음에도 안정적 점유율을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혜택 제공으로 시장에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하는 동시에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