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하이닉스의 기업 신용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는 14일 보도자료를 배표해 무디스가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aa2’로 유지하며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 SK하이닉스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상향, 수익과 현금흐름 개선 영향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하이닉스의 기업 신용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무디스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최근 수익과 현금흐름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12~18개월 동안 이런한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자본지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부채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4조2천억 원의 차입금을 줄였다.

또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DDR5 등 D램 기술력에 낸드 사업 경쟁력까지 더해지며 내년 SK하이닉스의 상각 적용전 영업이익(EBITDA)이 39조 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무디스는 바라봤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도 8월7일 SK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BBB’로 상향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