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대표 아티스트인 블랙핑크 활동 부재로 올해 연간 실적 예상치가 하향조정됐다.
 
유안타증권 "YG엔터 목표주가 하향, 블랙핑크 활동 부재로 실적 부담 커져"

▲ 유안타증권이 14일 YG엔터테인먼트(사진)의 2024년 연간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3일 3만4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가 현재 대표 아티스트 블랙핑크 확동 부재에 따른 실적 공백 여파가 크다”며 “올해 연간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하향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00억 원, 영업손실 110억 원을 봤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3.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손실을 보며 적자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신규 아티스트이자 주력 지식재산(IP)인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가 활동했지만 이들 모두 저연차 아티스트에 따른 손익 훼손 등으로 이익 하락폭이 더욱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2분기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모션 및 지급수수료 등을 포함한 총 투자성 경비는 83억 원으로 추산됐다.

YG엔터테인먼트 실적은 블랙핑크 활동이 재개될 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가 내년부터 신규 앨범 및 대규모 월드투어가 진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추가적 주가 하방 압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라며 “베이비몬스터도 올해 4분기부터 정규 앨범 활동과 함께 내년부터 공연 일정이 동반되는데 본격적인 수익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688억 원, 영업손실 2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35.2% 줄어들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