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선식품 새벽배송 기업 오아시스가 오아시스가 온라인 매출과 충성 고객 매출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오아시스는 2024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310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3% 늘었다.
 
오아시스 2분기 영업이익 73억으로 93% 증가, "충성고객 매출 늘어"

▲ 오아시스가 온라인 매출 및 충성 고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오아시스>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으며 충성 고객 매출 비중과 객단가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순이익은 64억 원으로 2023년 2분기보다 87% 증가했다.

오아시스는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599억 원, 영업이익 135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87% 늘었다.

오아시스마켓을 월 6회 이상 이용하는 충성 고객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85% 증가했고 객단가도 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124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39% 증가했다. 

오아시스는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 2011년 사업 시작 이후 지속적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흑자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자체 개발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인 '오아시스루트'를 활용한 현장 업무 효율화를 꼽았다. 온라인 사업 초기부터 물류센터 현장직을 직접 고용하고 오아시스루트를 교육해 1인당 집품 및 포장 소화 건수가 2020년 사업 초기 대비 70% 이상 향상됐다고 오아시스는 설명했다.

오아시스는 "상반기 동안 185만 명의 회원 수로 매출 2599억 원을 기록한 것은 향후 회원수 증가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기존 고객에게 더욱 큰 혜택을 드리는 한편 신규 회원 확대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