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연말까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 경신을 노릴 수 있다는 조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성공하는 ‘소프트랜딩’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비트코인 연말까지 사상 최고치로 반등 전망, 미국 경제 '소프트랜딩' 가능성

▲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에 성공하면 비트코인 시세도 연말까지 사상 최고점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가상화폐 전문기관 커렌시애널리틱스는 12일 그레이스케일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 시세가 올해 말에는 사상 최고점을 다시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 달성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이러한 예측을 내놓았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을 비롯한 리스크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이 가까워지며 이러한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시세도 크게 반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소프트랜딩이 비트코인 시세에 분명한 회복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커렌시애널리틱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여러 거시경제 변수를 고려하면 안정적으로 방어 능력을 증명했다는 점도 긍정적 시각에 힘을 더한다고 전했다.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현재 5만8724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역사상 최고가인 7만3738달러 안팎과 비교해 약 26% 낮은 수준이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