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으며 3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증권 “YG엔터 목표주가 하향, 블랙핑크 활동 없이는 실적 개선 어려워”

▲ 현대차증권이 YG엔터테인먼트가 3분기까지 실적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12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4천 원에서 3만9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목표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3분기까지는 역기저 효과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YG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00억 원, 영업손실 11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3.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공연 모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줄면서 매출이 급감했고 판관비가 300억 수준으로 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고강도 비용 조정이 없다면 현재 매출 수준에서는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트레저 팬미팅과 베이비몬스터 팬미팅 투어, 투애니원 아시아 투어 등이 예정됐지만 경쟁기업과 견줄만한 실적이 나오기 위해서는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만이 유일한 조건이라고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실적 정상화는 블랙핑크의 상반기 활동 여부와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월드투어 규모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07억 원, 영업손실 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7.8%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