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예정과 같이 주주환원정책이 적극적으로 진행되면서 기대감이 강해졌다.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 상향,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순항 중”

▲ 교보증권은 7일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높이며 향후 실적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일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9천 원에서 9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코스피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배당 외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이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자산관리, 기업금융, 해외법인 등 다각화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장기적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8일부터 올해 11월7일까지 장내에서 보통주 1천만 주를 매입한다고 7일 밝혔다. 유통주식 수의 약 2.2%에 해당하는 비중으로 매수를 마친 뒤에는 전량 소각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월에도 자사주 보통주 1천만 주를 매입한 뒤 소각했있다. 이후 바로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는 것이다.

상반기 전반적으로 탄탄한 실적을 거두면서 주주환원 강화를 결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652억 원, 순이익 1987억 원을 거뒀다. 전년동기보다 각각 101.7%, 50% 증가했다.

위탁매매 수수료와 운용손익 증가가 실적상승을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2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705억 원으로 16.7%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해외주식 예탁자산 규모가 30조9천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2.6% 증가하면서 수수료 증가를 이끌었다.

운용손익은 2867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1.9% 늘어났다. 채권 및 파생상품 운용실적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탄탄한 순이익에 더해 하반기엔 건물매각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연간 순이익이 1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