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3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40포인트(1.31%) 상승한 2590.1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미국 증시 훈풍에 1%대 상승 출발, 코스닥은 2%대 올라 760선

▲ 9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개인투자자가 152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968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64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상장 종목에서 사조산업(20.95%), LS에코에너지(19.19%), GS글로벌(13.29%), 삼일제약(12.29%), 사조씨푸드(11.19%)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DS단석(8.59%), 에코프로머티(7.67%),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7.78%), 백산(7.63%), 지누스(7.45%)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사조산업 주가는 정부가 전날 12년 만에 서울 내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조산업은 하남시에 1.85㎢(56만 평) 규모 캐슬렉스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19㎢(36만 평)이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생산법인이 베트남 전력공사(EVN)에 대규모 가공선을 공급하기로 하며 주가가 뛰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하며 테슬라 등 전기차·2차전지업종 주가가 오른 영향에 에코프로머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2.04%), SK하이닉스(4.04%), 삼성전자우(1.53%) 반도체업종 주가는 전날 미국 반도체업종 주가가 크게 올라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25%), POSCO홀딩스(2.35%) 주가도 미국 2차전지업종 주가 강세 영향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3.17%), 기아(1.87%) 완성차업종 주가도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자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21%), 셀트리온(-0.10%), KB금융(-1.22%)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1.40%), 중형주(1.09%), 소형주(1.42%) 주가가 모두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40%), 화학(2.07%), 제조업(1.76%), 기계(1.71%), 철강금속(1.45%), 비금속광물(1.47%), 유통업(1.49%), 운수장비(1.29%), 건설업(1.14%), 섬유의복(0.98%)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통신업(-0.52%), 보험업(-0.49%), 의약품(-0.24%), 금융업(-0.18%) 주가는 소폭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훈풍에 좋은 출발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이날 오후 발표될 TSMC 7월 실적이 반도체업종 주가에 얼마나 탄력을 불어넣을지 주목해야 한다”며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업종과 이익 추정치가 높아지는 종목을 함께 포트폴리오에 담는 것이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19.76포인트(2.65%) 오른 765.0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가 29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자가 140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82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리가켐바이오(-1.11%) 주가는 하락하고 있고 휴젤 주가는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8.47%), 알테오젠(2.02%), 에코프로(7.92%), HLB(2.02%), 삼천당제약(2.58%), 클래시스(6.29%), 셀트리온제약(0.13%), 엔켐(3.19%)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