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경기침체 진입 여부를 두고 금융시장에 퍼진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현재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잡음은 수시로 제기될 수 있다”며 “미국 실업률 상승이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한 만큼 연준이 적극 대응해 시장의 불안 등 부정적 심리를 긍정적으로 돌려놓는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실업률이 경기침체 예측 지표 가운데 하나인 ‘샴의 법칙’ 임계치를 넘으며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확산했다.
이번 주에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 등 지표가 발표되며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으나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고 판단됐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며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는 등 시장의 부정적 분위기를 돌려놓는 데 힘써야 한다”며 “8월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되지 않은 만큼 9월 회의 전까지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에는 미국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과 7월 미국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지표 발표와 연준위원 발언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상황을 지켜볼 시간을 벌어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의결권을 가진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시장 친화적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고 7월 소매판매는 6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등 다음 주엔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현재 시장은 부정적 지표에 민감하고 금융시장 안에서 변동성이 큰 만큼 연준 대응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8월 잭슨홀 미팅에서 분명한 신호를 주고 9월 FOMC에서 적극적 조치를 하는 등 부정적 내러티브를 전환해야 경기 침체로 진입하는 것을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현재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잡음은 수시로 제기될 수 있다”며 “미국 실업률 상승이 경기침체 우려를 촉발한 만큼 연준이 적극 대응해 시장의 불안 등 부정적 심리를 긍정적으로 돌려놓는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7월3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지난주 미국 실업률이 경기침체 예측 지표 가운데 하나인 ‘샴의 법칙’ 임계치를 넘으며 경기침체 우려가 시장에 확산했다.
이번 주에는 경기침체 가능성에 금융시장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감소 등 지표가 발표되며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으나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고 판단됐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며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는 등 시장의 부정적 분위기를 돌려놓는 데 힘써야 한다”며 “8월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되지 않은 만큼 9월 회의 전까지 연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주에는 미국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과 7월 미국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지표 발표와 연준위원 발언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상황을 지켜볼 시간을 벌어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의결권을 가진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시장 친화적 발언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고 7월 소매판매는 6월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등 다음 주엔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다만 현재 시장은 부정적 지표에 민감하고 금융시장 안에서 변동성이 큰 만큼 연준 대응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연준이 8월 잭슨홀 미팅에서 분명한 신호를 주고 9월 FOMC에서 적극적 조치를 하는 등 부정적 내러티브를 전환해야 경기 침체로 진입하는 것을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