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8730만 원대에서 오르고 있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전망을 밑돌아 경기침체 우려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8730만 원대 상승, 단단한 미국 노동시장 지표에 투자심리 개선

▲ 미국 노동시장 지표가 단단하게 나오며 가상화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9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7시57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1.31% 뛴 8737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51% 급등한 379만7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8.01% 상승한 72만8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솔라나(8.76%), 도지코인(10.29%), 에이다(6.03%), 트론(1.13%)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0.99%), 유에스디코인(-0.92%), 리플(-1.26%)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수이(31.03%), 브렛(25.42%), 제타체인(23.54%), 빅타임(21.07%), 가스(20.75%), 에이피이앤에프티(20.00%), 이더리움네임서비스(19.24%), 지케이싱크(19.15%), 세이(18.88%), 웨이브(18.86%), 셀레스티아(18.27%)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경기침체로 치닫지 않을 수 있다는 미국 노동시장 데이터에 힘입어 6만 달러대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7월28일~8월3일)는 23만3천 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24만 건을 밑돌았다. 전주(25만)보다도 1만7천 건 줄어든 것으로 11달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미국 컨설팅업체 RSM의 조세프 브루셀라스 수석연구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노동시장은 더 느린 속도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건실한 상태”라며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하반기에는 월 평균 12만 명을 보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