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7% 감소했다.

LG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500억 원, 영업이익 7300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LG 상반기 영업이익 7300억으로 23.7% 감소, LG엔솔 LG화학 부진 영향

▲ LG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7% 감소한 7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 23.7% 감소했다.

전기차 성장 둔화에 따른 LG화학의 영업이익 악화와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LG 측은 설명했다.

LG의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8.3% 감소한 6천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8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2% 감소했다.

현금성 자산도 전 분기와 비교해 3천억 원이 감소한 2조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전 분기 12.8%에서 11%로 1.8%포인트 감소했다. 

LG전자 가전 사업의 양호한 실적과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올레드(OLED) 신규 고객 유치 등이 매출과 수익성 향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스마트 팩토리, 금융 디지털전환(DX), 스마트 물류 등을 꼽았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의 신공장 증설과 스마트 팩토리 확대, 스마트 시티 등의 사업을 성장 기회로 설명했다.

LG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