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클리오가 판매비와 관리비 효율화 등으로 2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클리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2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47% 늘었다.
 
클리오 2분기 영업이익 96억으로 47% 늘어,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 개선"

▲ 클리오가 국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국내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 작업으로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클리오는 2분기 국내 매출 50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2% 증가했다. 안정적인 내수 실적을 기반으로 주력 채널 성장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매출은 422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늘었다. 일본과 북미 등 주요 국가에서 50%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의 매출이 안정화됐다고 클리오는 설명했다.

국가별 2분기 매출은 일본이 13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3% 늘었다. 6월 일본법인 ‘클리오재팬’이 설립됐으며 세븐일레븐 2만여 개 점포에 클리오의 ‘트윙클팝’이 입점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북미가 9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9% 증가했다. 브랜드 구달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이 6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늘었다. 브랜드 클리오 및 페리페라 카테고리의 호조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65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 증가했다. 구달 중심의 스킨케어 브랜드 시장 진입이 본격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브랜드별 매출을 살펴보면 클리오가 1위로 매출 41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줄었다.

그 뒤로 페리페라가 매출 216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8% 늘었다

3위는 구달이며 매출 181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보다 40%나 증가했다. 청귤라인과 어성초라인 모두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에 더마토리, 힐링버드, 기타 브랜드 등이 매출 98억 원을 기록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