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 콘텐츠의 방영 회차 감소 탓에 2분기 실적이 후퇴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1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8일 공시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35.7% 줄었다.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영업이익 105억으로 36% 줄어, “콘텐츠 방영 감소”

▲ 스튜디오드래곤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1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35.7% 줄었다.


2분기 순이익은 82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20.0% 감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TV 방영 회차가 큰 폭으로 감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작품 공급과 구작 해외 판매 등을 통해 매출을 방어했다”며 “안정적 해외 매출에도 TV 방영 회차 감소에 따른 여파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스튜디오드래곤 영업이익률은 7.6%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포인트 감소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4.8%를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4%포인트 늘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국내 업황 회복은 더디지만 K-드라마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라며 “개별 작품의 국내외 흥행률을 극대화하고 작품을 좋은 조건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점진적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