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오른쪽)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가 지난 7일 협약식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이날 협력 내용에 맞춰 배송 로봇 '브링'이 승강기를 타고 협약 문서를 전달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브링’은 지난 4월 출시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다. 두 기업은 이번 협약에 따라 로봇과 승강기 간 사용자 친화적 환경 개선과 서비스 확산에 협력키로 했다.
그동안 로봇의 승강기 대기∙이용 시 소요되는 시간, 로봇과 승강기 동승으로 발생하는 사람들 불편은 원활한 서비스에 가장 큰 장애물로 꼽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로봇-승강기 간 상호 연동을 통한 로봇 배송 시간 소요 단축으로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업은 또 △사용자 경험(UX)을 고려한 로봇플랫폼-승강기 연동 표준 개발 △기술 강화 협의체 발족 △판매 및 홍보 등 전략적 협업 추진 △사용자 경험 및 데이터 선점 통한 시장 선도 기반 마련 △건물 내 수직 물류 전반에 대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