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고스트로보틱스(GRC) 인수와 유도로켓 등 수출 다변화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대차증권 “LIG넥스원 목표주가 상향, 고스트로보틱스 인수와 유도로켓 수출 다변화”

▲ LIG넥스원이 GRC 인수와 유도로켓 등 수출 다변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7일 LIG넥스원 주가는 2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스트로보틱스 인수가 LIG넥스원 성장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LIG넥스원은 5일 5540억 원 가운데 3320억 원에 해당하는 GRC의 지분 60%를 확보했다.

곽 연구원은 “GRC의 대표 제품인 ‘비전60’이 미군에 실제 납품·적용되고 있는 만큼, 세계 국방 로봇 시장 진출에서 우위를 선점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GRC의 비전60이 투입되고 있으며, 일본 자위대에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판매 성장세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군용 로봇 시장은 2021년 21조 원에서 2030년 4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LIG넥스원은 유도로켓 등 수출 다변화로 실적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곽 연구원은 “유도로켓 ‘비궁’이 지난 7월 미 국방부 주관 해외비교성능시험(FCT) 평가를 최종 통과해 미국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궁은 말레이시아와 최종 수출 논의 중이며, 신궁은 루마니아와 1180억 원 규모 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