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외식 경기의 침체 탓에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후퇴했다.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113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1% 줄었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사업 호조로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고물가, 고금리 현상과 외식 경기 침체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5959억 원이다. CJ프레시웨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브랜드(PB)인 아이누리(영유아) , 튼튼스쿨(청소년), 헬씨누리(노년층)의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 복지 및 요양시설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헬씨누리' 사업 매출은 전년 2분기보다 16% 늘었다. 

단체급식 사업부문은 분기 최대 매출인 2013억 원을 거뒀다. 

전공의 파업이 계속되는 악조건 속에서 산업체, 오피스 등 일반 단체급식으로 수주를 확대하며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 사업 매출은 14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제조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는 여러 식품 및 외식업체에 소스, 드레싱 등을 납품한다. 소스 시장 성장에 발맞춰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맞춤형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곽경민 CJ프레시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식 식자재 시장 점유율 증가와 단체급식 수주 경쟁력 강화, 제조 사업 안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