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56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2023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89.4% 줄어드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이익 28억으로 89% 급감, 순손실 내 적자전환

▲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었으며, 순손실을 냈다고 잡점 집계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게임의 2분기 매출은 134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3년 2분기보다 21.8%, 2024년 1분기보다 16.6% 감소했다.

PC게임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16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배틀로얄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대형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타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올해 1분기보다 22.2% 증가한 84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크린 골프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VX’가 360억 원, 익스트림 스포츠용 무선통신기기 사업을 영위하는 '세나테크놀로지'가 488억 원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비용은 2023년 2분기보다 4.8% 감소한 232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고 선전비, 인건비, 상각비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40.9%, 3.1%, 24.4% 줄어들며 전체 영업비용 감소에 기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금융비용이 약 178억 원 발생하며 순손실 11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실절 콘퍼런스 콜 질의응답에서는 2025년 신작 일정, 비핵심사업 부문의 매각 가능성 등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한상우 대표는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2025년 1분기에 비공개 베타테스트(CBT) 진행한 뒤, 하반기에 출시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키에이지2도 내년 8월에 CBT를 진행한 뒤 연말이나 2026년 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카카오VX 매각설 등과 관련해 "매각은 여러 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빠른 시일 내 몇몇 행동이 취해질 예정이며, 주요 부분에 대해서는 공시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