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앞으로도 방산 주도의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NH투자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상향, 방산 실적 성장 지속 전망”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2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6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860억 원, 영업이익 3590억 원을 냈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5.0%, 영업이익은 332.6% 늘었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K9 자주포는 현재까지 기본계약 672문 가운데 50억 달러 규모의 364문이 확정됐고, 72문이 인도됐다”며 “매년 60여 문을 인도한다고 가정하면 2027년까지 공급 물량을 확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무 다연장 로켓포(MLRS)는 52억 달러 규모의 290대가 확정됐고, 35대가 인도 완료됐다”며 “이집트·루마니아 K9 자주포, 호주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까지 고려하면 앞으로도 방산 주도 실적 성장이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정밀기계의 HBM용 TC본더와 관련해 9월 분할 신설회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가 기대돼 주주 합산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분할비율을 고려했을 때 9월에 분할되는 분할신설회사의 시가총액을 1조~1조5천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작년 영업이익이 1천억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대비 약 10~15배 수준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반도체 시가총액이 올해 예상 영업이익 대비 약 50~60배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분할 이후 기존 주주 합산가치는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024년 실적은 매출 11조730억 원, 영업이익 9460억 원, 영업이익률 8.5%로 전망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