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진 엔씨소프트 공동대표(왼쪽)과 리홍민 VNG 대표가 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사업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와 VNG는 지난 6일 베트남 호찌민에 자리한 VNG캠퍼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합작법인 'NCV GAMES'를 출범했다. 협약식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리홍민(Le Hong Minh) VNG 대표 등 두 기업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2004년 설립된 VNG는 베트남 국민 모바일 메신저 앱 '잘로(Zalo)'를 개발 운영하는 종합 인터넷 기업이다. 베트남 최초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적극적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합작법인 파트너인 VNG게임스는 베트남의 1위 게임 기업으로 동남아 전역에 13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VNG의 게임 자회사로 2004년 설립된 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중심으로 퍼블리싱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쌓아왔다. 현재 아시아권 주요 10개 도시에 11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신설 법인 NCV 게임스는 엔씨소프트 지식재산권(IP)의 동남아시아 지역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한다.
올해 하반기 중 리니지2M 출시를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에 엔씨소프트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VNG가 동남아 시장에서 확보한 역량과 전문성을 접목해 새로운 서비스를 확대한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