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4-08-07 08: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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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11번가가 판매대금 정산 일정을 대폭 앞당긴 서비스를 내놨다.
11번가는 7일 배송완료 다음날 정산금액의 70%를 먼저 지급하고 고객이 구매를 확정한 뒤 나머지 30%를 정산해주는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 11번가가 판매대금 정산 일정을 대폭 앞당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내놓는다. <11번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결제한 뒤 2~3일 만에 판매대금의 상당 부분을 미리 받을 수 있다. 기존 일반정산와 비교하면 정산 일정이 7일 정도 앞당겨진다.
11번가는 11일부터 열리는 할인 행사 ‘8월 월간 십일절’에 참여하는 모든 소상공인과 판매자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적용한다.
일반 택배 발송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안심정산 혜택을 받으려면 고객이 구매한 다음날까지 상품을 발송해야 한다. 해외쇼핑과 여행, e쿠폰, 설치·시공 상품 등은 안심정산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현수 11번가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최근 운영자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많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11번가 안심정산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판매자들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더 좋은 판매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11번가는 2008년부터 모든 판매자를 대상으로 고객의 구매확정 이후 2영업일만에 판매대금을 100% 정산하고 있다.
2020년 10월에는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무료 빠른정산 서비스를 도입했다. 11번가에 가입한 지 최소 3개월 이상이 됐으며 가입기간 판매자 평점 3가지 항목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우수판매자는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판매자가 택배회사에 상품을 전달하면 바로 다음날 판매대금이 100% 정산된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