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N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4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36.3% 증가한 것이다.
 
NHN 2분기 영업이익 285억으로 36.3% 증가, 순이익은 티메프 탓에 급감

▲ NHN은 게임 외 사업 부문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94억 원, 영업이익 28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잡점 집계했다.


부문별로 보면, 게임 부문 2분기 매출은 106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0.7%, 2024년 1분기보다 12.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퍼즐게임 '라인디즈니츠무츠무'의 10주년 이벤트 흥행의 역기저 효과로 전체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며 “웹보드 게임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올 1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결제·광고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95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NHNKCP과 NHN페이코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9.3%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지난해 2분기보다 10.7% 늘어난 574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중국 커머스 사업의 경영 효율화로 손익 개선을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4.7% 증가한 980억 원으로 추산됐다. ‘광주국가AI데이터센터'가 2023년 11월부터 정식 운영됨에 따라 NHN클라우드의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34% 늘어났다.

콘텐츠 부문에선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3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웹툰 플랫폼인 NHN코미코의 트래픽 안정화와 티켓 예매 포털 ‘티켓링크’를 운영하는 NHN링크의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570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고 선전비와 인건비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24.5%, 4% 줄어들며 전체 영업비용 감소에 기여했다. 지급수수료와 감가상각비는 클라우드 사업·데이터센터 공사 등의 여파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2.6%, 26.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NHN페이코의 대손상각비가 반영돼 지난해 2분기보다 70%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6월까지 대손상각비로 102억 정도를 처리해둔 상태”라며 “7월 이후에 거래가 더 집중된 영향이 있으므로 3분기에 회계 반영이나 공시 등을 통해 관련 상황을 명확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