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가 올해 실적 개선과 함께 주주환원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6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 1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교보증권 “BNK금융지주 연간 실적 개선 예상, 주주환원 기대감도 유효”

▲ 교보증권은 6일 BNK금융지주가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5일 8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연간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으로 주주환원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2428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19.4% 늘었다.

김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등으로 대손상각비용은 늘었지만 이자이익 등이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지주의 2024년 2분기 대손상각비용은 201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2.5%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순이자이익은 7391억 원으로 원화대출금 성장 등에 힘입어 지난해 2분기보다 3.1% 늘어났다.

BNK금융지주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개선되며 주주환원을 늘릴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6월 말 기준 BNK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2.16%로 3월 말보다 0.16%포인트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2024년 보통주자본비율을 12% 이상으로 개선하면서 점진적으로 주주환원을 늘리기로 했다”며 “이번 중간배당(주당배당금 200원)을 포함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BNK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766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19.8%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