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으로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동반성장 브랜드 ‘사기충전’을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 한국수력원자력은 △일어설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상생할 기회를 뼈대로 하는 34개 동반성장 사업 브랜드 '사기충전'을 론칭한다. |
‘사기충전’은 △일어설 기회 △도전할 기회 △성장할 기회 △상생할 기회 등 모두 4가지 기회를 중소기업에 제공하는 사업 브랜드다. 기업별 상황에 맞춰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4대 분야에서 34개 동반성장 사업이 진행된다.
일어설 기회는 인력 고용 및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생력 회복을 촉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임직원 교육수강 지원과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2천억원 규모의 특례금융을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한다.
이에 더해 원전 전문인력의 재고용, 일∙가족 양립 강화 지원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사용 가능한 바우처를 지급하는 잡플러스 채용 바우처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도전할 기회는 연구개발(R&D) 지원, 소형모듈원전(SMR) 설비 투자와 사업화 등을 지원해 수혜자들에게 차세대 원전 시장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수원은 기존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정보화 지원 등과 함께 기업이 스스로 필요한 과제를 제안하면 그 이행 자금을 지원하는 민간 주도 윈윈형 자율혁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성장할 기회는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고 원전 산업에 관한 투자를 유도하는 내용이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상시 판로지원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KHNP 기술장터'를 최근 열고 중소기업에게 24시간 한수원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수출에 도전하는 초보기업이 겪는 통번역, 서류대행, 해외인증 등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원스톱 수출 플랫폼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체코원전 수주로 유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필요와 애로사항을 반영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원전시장의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생할 기회는 한수원과 협력사 사이 수출·연구·우수사례 경험 등을 나누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수원은 기술이전 등을 통해 협력기업과 기술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사 ESG를 위해 안전보건경영 및 환경경영 인증을 돕는다.
또 탄소중립을 위해 설비∙시스템의 에너지 효율향상 및 기업 자산의 기후재난 보험 가입과 근로자의 기후안전쉼터를 지원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차세대 원전 개발과 원전 수출 등 원자력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우리 원전 업계가 글로벌 원전시장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