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 국내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1977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7월보다 4% 늘었고, 전월보다는 13.1% 감소했다.
 
7월 수입차 판매량 2만1977대로 전년보다 4% 늘어, BMW 1위 재탈환

▲ 7월 수입차 모델별 판매 1위를 차지한 BMW 5시리즈. < BMW코리아 >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380대로, 메르세데스-벤츠(4369대)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3위 테슬라 2680대, 4위 볼보 1411대, 5위 렉서스 1108대, 6위 포르쉐 1012대 등이 뒤를 이었다.
 
7월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1645대가 팔린 BMW 5시리즈가 1위에 올랐다. 테슬라 모델Y(1623대)가 2위,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505대)가 3위를 기록했다.

트림(모델별 등급)별 판매량은 테슬라 모델Y 1623대, 테슬라 모델3 1055대, BMW 520 1041대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차가 1만518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47.9%를 차지했다. 

그 뒤는 가솔린차 5354대(24.4%), 전기차 4586대(20.9%),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870대(4.0%), 디젤차 649대(3.0%) 순으로 많이 팔렸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7월 1만6166대로 점유율 73.6%를 보였다. 미국차는 3622대(16.5%), 일본차는 2189대(10.0%)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4160대로 64.4%를, 법인구매가 7817대로 35.6%를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수요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