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생명과학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이 골관절염치료제 ‘TG-C’ 자동화 공정을 개발한다. 

코오롱바이오텍은 2일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과 TG-C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코오롱바이오텍, 골관절염치료제 ‘TG-C’ 대량생산 자동화 공정 개발하기로

▲ 코오롱생명과학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이 코오롱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과 골관절염치료제 ‘TG-C’ 대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정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바이오텍>


TG-C는 코오롱티슈진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골관절염 신약 후보물질로 최근 미국에서 임상3상 투약을 종료했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TC-C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및 시판을 준비하면서 상업화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코오롱바이오텍에 공정개발을 위탁했다. 

총 계약 규모는 약 92억 원이며 TG-C 판매 권리를 보유한 두 기업이 계약금을 나누어 부담한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티슈진이 69억 원, 일본 등 아시아 지역 판권을 보유한 코오롱생명과학이 23억 원을 부담한다.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공정개발로 TG-C의 상업화 대량 생산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바이오텍 관계자는 “과거 인보사(TG-C) 생산 공정 개발 및 상업 생산 경험이 있어 앞으로 상업화될 TG-C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며 “TG-C가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면 미국, 일본 등 대형 시장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