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3년 연속으로 원내와 원외 처방의약품 합산 매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원외 처방 분석 솔루션 유비스트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 기준으로 2023년 원내·외 처방 합산 매출 1조168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한미약품 지난해 원내·외 처방의약품 매출 1조168억, 3년 연속 1위 지켜

▲ 한미약품이 2023년 원내·외 처방의약품 합산 매출 1조168억을 내며 3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원외 처방은 병의원이 처방하고 약국에서 조제한 의약품을 의미하며 원내 처방은 병원 내 약제과에서 직접 조제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의약품을 뜻한다.

한미약품은 2021년 원내·외 처방 합산 매출 8405억 원을 올리며 제약업계 1위에 오른 이후 3년 동안 1위를 지키고 있다. 원외 처방 시장에서는 6년, 원내 처방에서는 3년 동안 각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젯’은 상반기에만 처방 매출이 1천억 원을 돌파했으며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는 올해 누적 처방 매출이 1조3400억 원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이외에도 2023년에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에서 매출 642억 원,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한미탐스에서 매출 405억 원, 소염진통제 낙소졸에서 매출 268억 원을 냈다.

같은 기간 비급여 의약품인 발기부전치료제 팔팔은 425억 원, 발기부전 및 전립선비대증치료제 구구는 217억 원의 매출을 각각 거뒀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경쟁력 있는 치료제를 통해 얻은 수익을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투자할 계획이다”며 “혁신신약 창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의 모든 약국에 한미의 의약품이 진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