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풀무원이 가수 이효리씨의 광고 효과에 힘입어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의 매출 성장세를 상반기에도 이어갔다.

풀무원은 2일 풀무원지구식단의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고 모델 이효리씨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실제 1월 지구식단 모델 이효리의 광고를 공개한 이후 소비자 반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203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응답에서 풀무원 및 풀무원지구식단이 46%로 1위를 차지했다. 광고 호감도가 높았으며 광고를 접하면서 지구식단 브랜드가 기억에 남게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풀무원지구식단은 하위 브랜드 '식물성지구식단'을 운영하며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은 다양한 지구식단 제품을 식물성 대체식품, 식물성 영양식품, 식물성FRM(프레시 레디 밀)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으며 상반기 모든 카테고리가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식물성FRM 카테고리의 매출 증가율이 131%로 가장 높았다. 기존 인기 품목인 식물성 만두, 떡볶이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출시한 신제품들도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박종희 풀무원식품 지구식단 사업부 브랜드매니저는 "풀무원지구식단은 2022년 론칭 이후 국내 대표 식물성 지향 식품 및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식품 시장의 성장에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