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게임즈의 목표주가가 신작 게임 ‘퍼스트디센던트’의 흥행 장기화 가능성에 따라 높아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2일 넥슨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2만8천 원에서 3만7천 원으로 높였다.
 
삼성증권 "넥슨게임즈 목표주가 상향, 신작 ‘퍼스트디센던트’ 흥행성 증명"

▲ 넥슨게임즈가 7월2일 출시한 퍼스트디센던트의 흥행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넥슨게임즈는 2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퍼스트디센던트는 지난 7월31일 첫 번째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판매 상품을 추가했다”며 “이를 통해 8위까지 내려갔던 매출 순위가 1일 기준 1위로 상승하는 등 흥행성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퍼스트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가 지난 7월2일 스팀에 출시한 루트슈터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가 결합된 게임 장르로, 반복 플레이를 통한 캐릭터 성장이 주요 콘텐츠다.

게임은 이용권을 판매하는 패키지 방식 대신, 월정액 상품과 캐릭터 판매 중심의 부분 유료화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신규 업데이트와 매출 상승을 결합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스팀 분석 플랫폼 ‘게이멀리틱'(Gamalytic)에 따르면 퍼스트디센던트는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410만 달러(56억4천만 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넥슨게임즈는 지난해부터 ‘데이브더다이버’, ‘더파이널스’ 등 글로벌 겨냥 게임을 멀티 플랫폼으로 출시하고 있다. 자사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프로젝트 DW’, ‘프로젝트DX’ 등도 준비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넥슨게임즈는 8월 말, 12월 말 등 추가 업데이트로 퍼스트디센던트 매출 수명을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이후에도 대형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