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NK금융지주 주주환원율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1일 BNK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9700원에서 1만1천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증권 “BNK금융지주 주주환원율 확대 전망, 목표주가 1만1천 원으로 상향”

▲ SK증권은 1일 BNK금융지주가 올해 주주환원율을 높일 것이라고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BNK금융지주 주가는 7월31일 9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구원은 “BNK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웃도는 순이익을 거뒀다”며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앞으로 주주환원율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2428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9.4% 증가하고 시장 예상치도 웃도는 성과다.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이자이익이 개선되고 유가증권 관련손익 등에 힘입어 비이자이익도 개선됐다.

주주환원도 보통주자본비율 관리에 힘입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BNK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을 12.16%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하반기 안에 200억 원 규모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도 발표했다. 

설 연구원은 “발표된 자사주 매입·소각과 목표 보통주자본비율 조정 계획을 감안하면 BNK금융지주의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31.8%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NK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80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26.25%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